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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부딪힌 택지공급…육사ㆍ서울공항도 고려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반대 부딪힌 택지공급…육사ㆍ서울공항도 고려해야
  • 송고시간 2018-10-03 18:28:33
반대 부딪힌 택지공급…육사ㆍ서울공항도 고려해야

[뉴스리뷰]

[앵커]

정부는 여전히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그 반대죠.

오히려 공실이 많은 도심 빌딩을 활용하겠다는 건데요.

일각에서는 육사 부지나 서울공항 등의 국유지를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 부지는 149만㎡로 45만평에 달합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봉화산역, 경춘선인 갈매역이 지나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에 해당합니다.

절반은 군 체력단련 시설인 태릉골프장으로 사용중인데, 개발시 2만세대 이상은 공급할 수 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이전 논의가 있었고, 육사 이전시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도 3~4곳이나 됩니다.

2022년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숲이나 용산미군기지 부지를 활용하자는 안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440여만㎡, 135만평 규모인 서울공항 역시 정치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포함된 지역입니다.

2004년 경기개발연구원은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안에 강남을 대체할 저밀도 주거단지로 서울공항을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반대가 만만치 않고, 서울시의 빌딩 활용 방안도 특혜 등 현실적 제약이 따릅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일정부분이라도 서민임대주택이나 일반분양주택으로 개발한다면 집값 상승 압력을 조금은 누그려뜨릴 수 있을 것으로…"

이전에 필요한 비용 마련이나 얀보와 직결된 군 시설의 이전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 때문에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늘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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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