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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총수 신동빈 운명의 날 코앞…2심 선고 주목

사회

연합뉴스TV 롯데총수 신동빈 운명의 날 코앞…2심 선고 주목
  • 송고시간 2018-10-04 21:18:38
롯데총수 신동빈 운명의 날 코앞…2심 선고 주목

[뉴스리뷰]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등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내일(5일) 나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로 유일하게 구속된 그룹 총수인데 구속이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2심 선고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계 5위 그룹인 롯데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롯데 일부 고위 임원들은 휴일인 3일에도 롯데월드타워 본사에서 대책회의를 하는 등 긴장감 속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에게 경영비리와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14년을 선고해 달라고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한 상황.

핵심 쟁점은 롯데그룹이 최순실 씨가 지배한 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한 70억원의 성격입니다.

1심 재판부는 신 회장이 면세점 특허 취득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준 뇌물로 판단했지만 신회장측은 "사회 공헌 차원"이라고 항변해 왔습니다.

1심에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신 회장의 2심 판결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1심에서 징역형에 처했다가 항소심에서는 집행유예로 풀려났는데 신 회장의 구속이 연장될 경우 롯데, 시민단체 등에서 형평성 논란이 일 가능성 때문입니다.

반대로 신 회장 역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다면 법원의 '재벌 봐주기' 비판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박상인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현안이 있었고 구체적인 대가를 바라고 냈다는 것 때문에 2심에서는 뒤집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한) 일관성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주목이 되는 판결…"

이번 판결에 롯데그룹은 물론 업계 전체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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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