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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음악 한 자리에"…전주세계소리축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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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 세계 음악 한 자리에"…전주세계소리축제 '열기'
  • 송고시간 2018-10-04 22:34:59
"전 세계 음악 한 자리에"…전주세계소리축제 '열기'

[앵커]

우리 판소리와 함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19개 나라 1천1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펼칩니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 현장을 백도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즈넉한 편백나무 숲 속에서 경쾌한 타악기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흔치 않은 이국적 공연에 관객들도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다.

북부 수마트라와 발리, 자카르타와 같은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악기가 빚어내는 복잡하면서도 독특한 음악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올해 축제에는 프랑스와 스웨덴, 스페인 등 19개 나라, 1천1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150여차례 공연을 합니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프랑스 밴드 '어쿠스틱 트랜스포머', 중세 고음악을 재연하는 '오도앙상블',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보여주는 '메시크 앙상블' 등은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공연입니다.

우리나라 전통공연으로는 김경호와 김세미 등 5명의 명인이 구성진 가락을 뽐내는 '판소리 다섯바탕'과 진도씻김굿, 남해안 별신굿 등을 한 자리에 모은 '한국의 5대 굿 시리즈'가 눈길을 끕니다.

<박재천 /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엄청난 파사드, 영상무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연일 이어지고요. 재밌는 분장을 한 게릴라 이벤트 팀들도 여러분들을 맞이할 것입니다."

페퍼톤즈와 길구봉구, 권진아와 같은 대중가수가 무대에 오르고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과 놀이극도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국제페스티벌 베스트 25에 4년 연속 선정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7일까지 닷새간 이어집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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