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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1년만에 최대 상승…"감자ㆍ무 대거 푼다"

사회

연합뉴스TV 물가 1년만에 최대 상승…"감자ㆍ무 대거 푼다"
  • 송고시간 2018-10-05 21:31:44
물가 1년만에 최대 상승…"감자ㆍ무 대거 푼다"

[뉴스리뷰]

[앵커]

올 여름 폭염으로 채솟값이 뛰면서 소비자물가가 1년 만에 최대로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감자와 무를 대거 풀고 알뜰주유소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물가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으로 채솟값이 뛰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보다 1.9%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물가안정목표인 2%에 바짝 다가선 겁니다.

석유류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전기료 인하 종료가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금치가 69%, 파와 상추가 43% 급등하는 등 채소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2.4% 올랐습니다.

<김윤성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7~8월 폭염에 의해서 전월대비 많이 올랐구요. 이번에는 또 8월말 폭우까지 겹쳐서 그 영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자와 무 등을 대거 푸는 등 물가관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감자는 연말까지 3,000톤을 추가로 공급하고, 무는 계약재배물량을 하루 100톤씩 조기 출하하기로 했습니다.

필요시 토마토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상추 등의 수급 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알뜰주유소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가격정보를 공개해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고형권 / 기획재정부 1차관>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관리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고용쇼크는 이어지는데 부동산 가격 급등에 이어 물가도 오르면서 정부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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