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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우에 강풍까지 '초긴장'…6일 새벽 최대고비

사회

연합뉴스TV 제주, 폭우에 강풍까지 '초긴장'…6일 새벽 최대고비
  • 송고시간 2018-10-05 22:06:58
제주, 폭우에 강풍까지 '초긴장'…6일 새벽 최대고비

[앵커]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가을 태풍 '콩레이'가 제주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해 턱밑까지 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굵은 빗줄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는데요.

서귀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 서귀포항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 서귀포항에는 태풍 '콩레이'가 몰고온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바닷물의 수위도 점차 높아져 피항한 배들이 금방이라도 육지로 올라올 듯 위태위태한 모습니다.

현재 콩레이는 동지나해를 지나 서귀포 남쪽 해상 300km 지점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의 강풍 반경이 420km임을 생각하면 제주도는 벌써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상황입니다.

콩레이가 다가오면서 피해도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일대에서는 강풍 때문에 전선이 끊어져 250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복구 중인 상황인데요.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주민들은 지난 8월 제주도를 할퀴고 간 태풍 솔릭처럼 이번에도 큰 피해를 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계당국도 해안지역을 통제하는 등 태풍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해안에는 접근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지금까지 총 157편이 결항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오가려던 승객 2만1,000여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100~300mm의 비가 예보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5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산간 등 일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내일 새벽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항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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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