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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북상…거친 바람ㆍ파도에 울산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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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 '콩레이' 북상…거친 바람ㆍ파도에 울산 '긴장'
  • 송고시간 2018-10-06 07:17:25
태풍 '콩레이' 북상…거친 바람ㆍ파도에 울산 '긴장'

[앵커]

태풍 콩레이가 남부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과 울산지역의 태풍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울산 평동방파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어제와 다르게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밤사이 잔잔했던 파도도 시간이 갈수록 거칠어 지고 있습니다.

서서히 태풍의 영향이 느껴지고 있는데요.

이곳 주민들은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대비하고 있습니다.

울산 앞바다에는 오늘 오전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 소식에 이미 어선 수십여척은 항구 위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울산 동구 이덕서 지역에서는 오늘 오전 4시까지 일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2m를 기록하는 등 매우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풍속이 초속 15m 이상인 경우 간판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날 수 있고 초속 20m 이상은 몸을 가누기 힘든 정도의 매우 강한 바람입니다.

울산지역은 지난 2016년 가을에 찾아온 태풍 '차바' 때 침수 등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태풍에 피해를 입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와 함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도 과거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태풍 영향이 예상되는 곳에 대한 대처 계획을 마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했던 경로와 다르게 부산과 울산 인근 지역으로 콩레이가 상륙함에 따라 이동 경로 주변으로 최대 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천문적으로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여서 태풍해일 가능성도 커 해안가 인근 지역의 피해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평동방파제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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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