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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할퀸 제주 곳곳 침수ㆍ강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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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 '콩레이' 할퀸 제주 곳곳 침수ㆍ강풍 피해
  • 송고시간 2018-10-06 08:06:28
태풍 '콩레이' 할퀸 제주 곳곳 침수ㆍ강풍 피해

[앵커]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제주도는 섬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까지 쓰러지고 정전 피해까지 잇따랐습니다.

제주도 태풍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제주시 복합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얼마 전 태풍 솔릭으로 지붕이 파손돼 보수 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이쪽으로 보시면 지붕에 찬 물을 빼기 위한 호스가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다시 한번 태풍 콩레이로 인한 피해를 입어 작업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또다시 침수됐습니다.

제주에는 어제(5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 재난상황실은 지금까지 도로와 농경지, 주택 등 61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비바람에 과수원과 밭에 있는 농작물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이곳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강풍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정전 피해도 큽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에 발생한 정전 피해 가구는 1,140여 가구입니다.

이 가운데 450여 가구는 복구됐고 아직도 690여 가구는 복구 중에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서귀포시 하모리는 오전 8시까지 신흥리는 9시까지 나머지 지역은 낮 12시 전에 복구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전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피해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풍은 오전 9시 쯤이면 여수 앞바다로 진출하겠고 이후 부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전면 결항됐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오전 11시부터 차츰 재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항공사에 따라 운항 재개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항공편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배편은 오늘(6일)도 전면 운항 중단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복합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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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