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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여수 코앞까지 접근…폭풍우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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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 '콩레이' 여수 코앞까지 접근…폭풍우 거세
  • 송고시간 2018-10-06 08:09:40
태풍 '콩레이' 여수 코앞까지 접근…폭풍우 거세

[앵커]

태풍 콩레이가 길목인 전남 여수 코앞까지 근접했습니다.

전남 남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제 조금 뒤면 경남 해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그야말로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가 2시간 전 중계를 했을 때보다 바람도 빗줄기도 거세졌는데요.

앞이 보이지 않아 안경도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태풍은 조금 뒤면 제가 있는 여수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륙하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콩레이는 시속 35㎞ 안팎의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많은 곳에는 시간당 30㎜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지리산, 해남, 강진 등이 250㎜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도 거셉니다.

신안 가거도에서는 어제와 오늘 연이어 순간최대풍속이 37m를 넘었습니다.

높은 파고 때문에 어젯밤부터는 전남을 오가는 50여개 항로 90여척의 선박들도 모두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태풍이 전남 남해안을 지나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됩니다.

2년 전 태풍 '차바'때는 전남지역 양식장 피해액이 모두 90억원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지자체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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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