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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영향권서 차츰 벗어나…빗줄기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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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주 태풍 영향권서 차츰 벗어나…빗줄기 약화
  • 송고시간 2018-10-06 09:25:51
제주 태풍 영향권서 차츰 벗어나…빗줄기 약화

[앵커]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렸던 제주도는 이제 태풍의 영향권에서 조금씩 벗어나 큰 고비를 넘긴 모습입니다.

태풍은 이제 제주를 지나 남해안을 거쳐 부산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제주 도두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제주 도두항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태풍으로 많은 배들이 이렇게 항구 안쪽에 피항해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뒤로는 방파제가 있는데요.

지금도 파고는 높은 편이지만 태풍의 절정은 지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이곳 제주도에는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강한 바람에다 폭우까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빗줄기가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고 바람도 한결 약해진 모습입니다.

오늘(6일)도 제주도를 잇는 모든 바닷길은 끊깁니다.

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발은 일단 묶인 상태인데요.

다행히 항공편은 오전 11시를 넘어서 차츰 운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항공사마다 운항 재개 시간은 다르기 때문에 운항이 재개되는 시각을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밤사이 태풍이 휘몰아친 제주에는 침수와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1,14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지금은 700여 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에선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 61곳이 침수됐고 교통신호기 10대도 파손됐습니다.

얼마전 태풍 솔릭 당시 지붕이 파손됐던 제주복합체육관에서는 다시 비가 새면서 물이 들어찼습니다.

제주도 곳곳에 상처를 남긴 태풍은 이제 남해안으로 향하고 있고 오전 11시 쯤이면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도두항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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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