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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강풍 위력은…큰바위도 날릴 정도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콩레이 강풍 위력은…큰바위도 날릴 정도
  • 송고시간 2018-10-06 09:28:07
태풍 콩레이 강풍 위력은…큰바위도 날릴 정도

[앵커]

태풍 콩레이는 강풍 반경이 매우 넓습니다.

길목에 놓인 지역은 큰 바위도 날릴 정도인 시속 140km의 폭풍이 쉼 없이 몰아칩니다.

태풍 콩레이가 몰고 온 강풍 위력을 김성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콩레이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던 2년전 가을 태풍인 차바.

폭풍을 몰고 온 태풍 차바로 공사장의 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1명이 숨졌고 주택 2층 옥상에 있던 할머니 역시 강풍에 떨어지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해안도로를 집어 삼키고 가로수가 맥없이 쓰러지는 일 모두 태풍이 몰고온 강풍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길목에 놓인 지역에서 초속 40미터, 시속으로는 140km 안팎의 돌풍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6일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특히 태풍이 가장 가깝게 통과하는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35에서 40미터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순간적으로 부는 시속 140km의 강풍은 달리던 기차가 탈선하거나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릴 정도의 위력입니다.

콩레이는 남해안에 다가올수록 세력이 많이 약해지겠지만 강풍반경은 350km에 달할 전망입니다.

경로에서 멀리 떨어진 충청과 일부 수도권 등 내륙 많은 곳에서도 시속 50km가 넘는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이 정도 바람이면 건물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사람이 중심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오후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외출을 하지 않아 강풍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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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