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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10월 태풍…콩레이 마지막 태풍일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흔치 않은 10월 태풍…콩레이 마지막 태풍일까
  • 송고시간 2018-10-06 09:29:15
흔치 않은 10월 태풍…콩레이 마지막 태풍일까

[앵커]

흔치 않은 가을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지나간 뒤에 혹시 또 다른 10월 태풍이 오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실텐데요.

찬바람이 쌩쌩부는 시기상 희박하다는 분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10월에 한반도를 할퀴고 있는 콩레이 이후 또 다른 가을 태풍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을까.

태풍은 1년 12달 발생하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주로 7, 8, 9월에 약 90%가 몰려있습니다.

우리나라가 10월에 태풍 영향을 받는 것은 2016년 차바 이후 2년 만 입니다.

다만 태풍 콩레이와 차바는 9월에 태풍으로 발달해 10월에 한반도로 다가온 경우로 엄밀히 따지면 9월 태풍입니다.

10월에 발생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준 경우는 지난 114년 동안 단 6차례, 통계적으로 1%에 불과합니다.

찬바람이 부는 10월에는 태풍이 올 가능성이 매우 작습니다.

<유희동 / 기상청 예보국장> "시기적으로 보면 콩레이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10월 태풍은 1994년, 1998년, 2013년과 2014년 등 최근들어 자주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크게 뜨거워진 바다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기상청도 시기적으로는 마지막일 것 같지만 극심한 폭염을 겪은 올여름을 떠올리면 단정하기 어렵다 말합니다.

<유희동 / 기상청 예보국장> "앞으로 태풍이 더 올라올 것인가 하는 부분은 뭐라고 장담은 못드리겠습니다. 올여름에 여러가지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여름 태풍보다 더 위력적인 가을 태풍.

당장은 아니더라도 갈수록 뜨거워지는 한반도를 생각하면 통계를 넘어선 강력한 10월 태풍이 다가올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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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