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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비바람 잦아들어…광양 백운산 30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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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남 비바람 잦아들어…광양 백운산 300㎜ 폭우
  • 송고시간 2018-10-06 10:10:33
전남 비바람 잦아들어…광양 백운산 300㎜ 폭우

[앵커]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전남은 점차 비바람이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특보와 함께 여객기와 여객선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태풍 피해를 집계 중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불과 두 시간 전만 해도 앞을 제대로 보기 힘들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는데요.

현재는 바람만 조금 불고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두 시간 전 여수 거문도 해상을 지나갔습니다.

굉장히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303㎜, 나주 295㎜, 강진 252㎜, 해남 23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8m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전남에서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는 도로침수 등 20여건 정도입니다.

목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승용차 3대를 덮치기도 했는데 피해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늘길과 바닷길은 여전히 막힌 상황입니다.

광주와 무안 공항에서는 20여편의 여객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됐습니다.

풍랑주의보가 아직 발효되고 있어 전남지역 55개 항로 90여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비가 내리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후 쯤에는 경보도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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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