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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레이' 상륙…울산 앞바다 태풍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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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콩레이' 상륙…울산 앞바다 태풍경보
  • 송고시간 2018-10-06 12:55:08
'콩레이' 상륙…울산 앞바다 태풍경보

[앵커]

태풍 콩레이가 남부내륙으로 상륙하면서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지역도 태풍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울산 평동방파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거센 비바람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입니다.

인근 해안 바다의 파도가 방파제와 바위에 부딪치면서 거품이 하얗게 보일 정도로 크게 치고 있습니다.

엄청난 속도의 바람에 이곳 상가의 간판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태풍 소식에 이미 어선 수십여척은 항구 위로 대피했습니다.

콩레이가 점점 다가오면서 오늘 오전 울산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태풍경보로 대치됐습니다.

울산과 부산해상에서 관측된 파도 높이는 최대 4.8~5m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2m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몸을 가누기 힘든 정도입니다.

울산지역은 2016년 가을 태풍 '차바'로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요.

울산시는 과거 피해사례를 감안해 대책을 세우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콩레이가 통영에 상륙해 경남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8시 현재까지 남해군 지역에 289㎜, 산청과 함양에 20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부터는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인데요.

태풍해일 가능성도 커 해안가 인근 지역은 단단히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평동방파제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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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