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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행사 방북단 오늘 저녁 귀환…'노무현 소나무' 둘러봐

정치

연합뉴스TV 10·4 행사 방북단 오늘 저녁 귀환…'노무현 소나무' 둘러봐
  • 송고시간 2018-10-06 15:43:42
10·4 행사 방북단 오늘 저녁 귀환…'노무현 소나무' 둘러봐

[앵커]

10·4 선언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찾은 민관방북단이 오늘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환합니다.

당초 정오쯤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태풍 때문에 늦은 오후로 귀환이 지연됐는데요.

방북단은 오전에 평양 중앙식물원 등을 참관했다고 합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방북단 160명이 오늘 평양에서 마지막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방북단은 오전 11시 평양을 출발해 정오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태풍 '콩레이' 상륙에 따른 안전 상황을 고려해 출발 시간을 오후 7시 20분으로 연기했습니다.

방북단은 오늘 오전 평양 중앙식물원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심었던 소나무를 함께 살펴봤는데요.

방북단은 소나무 관리상태가 매우 훌륭하다며 북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노무현 재단측은 봉하마을에서 가지고 온 흙과 물을 소나무 위에 뿌리기도 했는데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봉하마을에서 가져온 흙과 물을 뿌리니 감정적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귀환 시간이 늦어진 만큼 방북단은 중앙식물원에 이어 자연사박물관과 중앙동물원 참관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평양 중앙동물원 등은 최근에 문을 연 시설로 주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북한이 홍보하는 시설들입니다.

박물관에서는 나들이를 나온 평양 시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는데요.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북측 관계자는 "전력 문제는 이제 끝났다"며 "평양이 많이 바뀌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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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