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초점] 폼페이오 '당일치기' 방북…비핵화 담판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뉴스초점] 폼페이오 '당일치기' 방북…비핵화 담판 주목
  • 송고시간 2018-10-06 15:49:17
[뉴스초점] 폼페이오 '당일치기' 방북…비핵화 담판 주목

<출연 : 아주대 통일연구소 정대진 교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숨 막힐 정도로 바쁜 동북아 순방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일본 아베 총리를 만난 뒤 다음날 일찍 평양으로 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예정인데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 등 핵심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네 번째 방북, 한반도 비핵화의 출발점을 알릴 수 있을까요?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와 전망해봅니다.

<질문 1>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순방 일정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도쿄에서 내일 일찍 평양으로 곧장 서울로, 다음날 베이징으로 이동하는 것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네 번째 평양 방문은 결코 빈손 방북이 되지 않을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2> 폼페이오 장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사전에 발표됐는데요. 그런데 반나절 남짓한 평양 체류 시간동안 비핵화 등 중요한 사안을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을지 의문점이 들기도 한데요?

<질문 3>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2차 북미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 윤곽이 나오게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 수준보다는 더 들어갈 수도 있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북미 간 비핵화 이행 시간표 등도 함께 논의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질문 4> 이런 상황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종전선언과 북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맞바꾸자는 중재안을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쉽게 뿌려치기는 힘든 제안일 텐데요. 미국 측의 반응은 대체로 어떻습니까?

<질문 5> 북미 협상 교착의 원인이 됐던 핵 신고를 후순위로 배정하는 접근법인데요. 북한의 최대 플루토늄 생산시설인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북한이 요구해온 종전선언을 교환하게 된다면 북미 양측이 이전과는 다른 신뢰 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우려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질문 6>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발길도 바빠졌습니다. 어제 베이징에서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회담을 가진 최 부상이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했는데요.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우군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질문 7> 김정은 위원장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접견한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고요. 그 시점은 내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난 직후가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는데요. 북러 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일까요?

<질문 8> 우리 정부도 러시아와의 남북러 3각 협력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철도연결 사업 등 경제 협력 분야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푸틴 대통령도 조만간 한국을 찾는다고 하죠. 차후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비한 '기반 다지기' 성격 정도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9> 한편 10·4 선언 1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민관 방북단 150여 명이 오늘 귀환합니다. 정식회담은 아니었지만 남북 간 고위급들이 모여 평양 선언 이행을 위한 분야별 회담을 했는데요. 북한에서는 개성공단 재개 목소리를 냈다고 하죠?

[뉴스15]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