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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부상 모스크바 도착…"북중러 3자협상하러 왔다"

사회

연합뉴스TV 北 최선희 부상 모스크바 도착…"북중러 3자협상하러 왔다"
  • 송고시간 2018-10-07 20:26:35
北 최선희 부상 모스크바 도착…"북중러 3자협상하러 왔다"

[뉴스리뷰]

[앵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틀 동안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최 부상은 모스크바에서 북러 양자와 북중러 3자 차관급 회담을 열어, 미국과 힘겨운 협상을 벌이는 북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모스크바 셰례메티예보 국제공항 귀빈실을 빠져나옵니다.

최 부상은 방러 목적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 중국 차관과의 3자 회담을 위해 왔다고 답했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무슨 일로 러시아에 오셨습니까?) (북중러) 3자 협상하러 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김 위원장께서는 언제쯤 러시아에 오십니까?) 전 그건 모릅니다."

최 부상은 곧이어 대기하고 있던 북한 대사관 측 승용차에 올라 모처로 떠났습니다.

최 부상은 오는 8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북러 양자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그 이튿날엔 역시 모스크바에 올 쿵쉬안유중국 외교부 부부장, 모르굴로프 러시아 차관 등과 함께 북중러 3자회담을 열 계획입니다.

최 부상은 북한의 '우군'인 러시아, 중국과의 양자·3자 회담을 통해 대북 제재 완화 요구 등을 포함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 부상은 러시아 방문에 앞서 이틀 동안 중국 베이징을 찾아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군인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북한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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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