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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해찬 평양발언' 뒷받침…한국 "조공외교"

사회

연합뉴스TV 민주 '이해찬 평양발언' 뒷받침…한국 "조공외교"
  • 송고시간 2018-10-07 20:27:53
민주 '이해찬 평양발언' 뒷받침…한국 "조공외교"

[뉴스리뷰]

[앵커]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평양 발언을 두고 야당의 반발이 거셉니다.

한국당이 '조공외교'를 했다며 맹비난을 쏟아내자, 민주당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평양 발언이 정쟁 거리로 떠올랐습니다.

10.4선언 기념 행사 참가차 평양을 방문한 이 대표가 "살아있는 한 정권을 절대 안 뺏기겠다", "국가보안법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한다" 라고 발언하자 야권이 일제히 공세에 나선 겁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한 땅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말하는 이해찬 대표는 집권당의 대표가 맞느냐"며 "정권의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남북군사합의 검증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의원도 "조공외교"라고 꼬집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평화 이슈는 민주당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며 "초당적으로 접근하고 해결해야 지속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과잉반응을 하고 있다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정당의 목표는 정권 획득에 있는 것"이라며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권을 내주는 것이 목표냐"고 되물었습니다.

국가보안법 발언과 관련해서는 "당장 뭘 하자는 게 아니"라면서도 남북간 화해 협력에 저촉되는 법과 제도 정비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재철 의원의 비인가 자료유출, 유은혜 부총리 임명에 이은 이해찬 대표의 발언까지.

여야 간 대치 전선이 계속 확대되면서 이번주 국정감사를 앞둔 국회는 어느 때 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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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