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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역풍'에 '통합론'까지…야권, 반전카드 고심

사회

연합뉴스TV '심재철 역풍'에 '통합론'까지…야권, 반전카드 고심
  • 송고시간 2018-10-07 20:28:58
'심재철 역풍'에 '통합론'까지…야권, 반전카드 고심

[뉴스리뷰]

[앵커]

최근 국회 상황을 보면 주요 현안마다 야당이 주도권 경쟁에서 여당에 밀리는 모양새입니다.

지지율도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어 속만 끓이는 모습입니다.

정기국회 일정 속에 반전의 계기를 모색하고는 있지만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심재철 의원이 불을 지핀 '청와대 업무추진비 논란'은 오히려 '불법 자료탈취' 프레임으로 맞선 정부·여당에 밀려 자유한국당이 수세에 놓인 모습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이 이제는 아예 대놓고 '나는 네가 지난 주말에 한 일을 알고 있다'며 조폭적 사찰행위를…"

한국당은 '야당 탄압' 프레임으로 맞불을 놓고 있지만, 이미 기세가 꺾여 출국전략을 고심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유은혜 교육부총리 임명 철회 공세와 맞물려 당력이 분산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당내 통합'이 최대 과제인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발 '보수통합' 외풍까지 견제하늘 연일 분주합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주요 인사들에 대해 구애까지 막을 수는 없겠지만, '당대당 통합, 통합전대'를 말하는 것은 상대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판문점 선언 비준'을 두고도 여전히 당내 의견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민주평화당은 한동안 잠잠했던 일부 초선 의원들의 탈당설로 또 한번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야권은 오는 10일부터 시작하는 국정 감사에서 존재감을 부각하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파헤치겠다는 각오지만, 복잡한 당내 사정만큼이나 갈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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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