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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항소 놓고 고민…'항소 포기' 가능성도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전 대통령 항소 놓고 고민…'항소 포기' 가능성도
  • 송고시간 2018-10-07 20:32:19
이명박 전 대통령 항소 놓고 고민…'항소 포기' 가능성도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자'라는 판결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2심에서는 이 부분이 집중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아예 항소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1심에서 징역 15년이 내려지자 "가장 나쁜 경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 혐의와 삼성 뇌물 의혹까지 유죄로 인정된 것에 대단히 실망스러워 했다고 전했습니다.

2심 판단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12일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항소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억울한 부분을 다시 판단받기 위해서는 항소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항소를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2심에서 판결이 뒤집히는 것을 노리는 것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재판을 거부하고 '정치 보복'의 희생양임을 강조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검찰이 이미 무죄 부분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2심은 이 전 대통령의 선택과 관계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1심에서 이 전 대통령은 "함께 일한 사람들을 법정에 세우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증인을 부르지 않았지만, 측근들의 증언이 유죄 판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항소심에서는 증인신문을 통해 불리한 진술을 공격하고 유리한 증언을 얻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꿀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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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