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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은퇴예상 실제론 57세…준비도 부족

사회

연합뉴스TV 65세 은퇴예상 실제론 57세…준비도 부족
  • 송고시간 2018-10-07 20:38:51
65세 은퇴예상 실제론 57세…준비도 부족

[뉴스리뷰]

[앵커]

100세 시대라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하지만 은퇴 후 어떻게 살지 고민인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은퇴시기가 언제가 될지도 알기 어려워 준비하기가 그만큼 더 힘든데요.

은퇴예상 나이와 실제 은퇴시기는 8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사회 노인빈곤율은 43.7%로 OECD 국가 중 1위, 노후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한 사람이 그만큼 많은 셈입니다.

이는 은퇴를 예상하는 나이와 실제 은퇴 시기가 차이가 나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한 연구소 자료를 보면, 아직 직장을 그만두지 않은 1,9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예상한 은퇴나이는 평균 65살로 은퇴자가 실제 은퇴한 나이인 57살과 8년 차이가 났습니다.

또 조기은퇴 사유로는 은퇴자 10명 중 3명이 건강문제를 꼽아 가장 많았고, 권고사직 같이 본인이 원치 않은 퇴직이 뒤를 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긴데, 은퇴 이후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비은퇴자 10명 중 8명이 예상보다 빨리 일을 그만둬도 소득을 확보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연금 자산이 전혀 없다는 가구도 14%에 달했습니다.

노후를 위해 정기적으로 저축한다는 가구는 2곳중 1곳꼴이었고, 월 30~5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나마 가진 돈은 부동산이 가장 컸는데, 비은퇴 가구는 총자산의 63%가 현재 거주하는 주택이었습니다.

노인의 기준은 은퇴자들은 71살로 인식했고 비은퇴자들도 69살 이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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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