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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에 선 기후변화…"기온 상승 1.5도로 막자"

사회

연합뉴스TV 데드라인에 선 기후변화…"기온 상승 1.5도로 막자"
  • 송고시간 2018-10-07 20:40:45
데드라인에 선 기후변화…"기온 상승 1.5도로 막자"

[뉴스리뷰]

[앵커]

올여름 한반도를 비롯해 북반구가 펄펄 끓었습니다.

당장 수십년 뒤에 생태계가 크게 위협받을 정도로 지구의 기온은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지구온난화에 제동을 걸 과학적 분석을 담은 특별 보고서가 내일(8일) 공개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올여름 북반구는 폭염과의 사투를 벌였습니다.

한반도는 관측 사상 최고인 41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기록적 폭염에 120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북유럽 마저도 30도를 넘어섰습니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동아시아로는 강력한 가을 태풍이 연일 북상하기도 합니다.

매년 더 강해지는 이상 기후는 지구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회성 / UN IPCC 의장> "기후 변화가 계속된다면 폭염이 발생할 수 있는 빈도수가 훨씬 더 과거보다 많아질거다. 100년만에 가장 더웠던 온도가 금년에 한 번 오고 100년 뒤에 오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도 올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국제 사회가 모여 기후변화 문제를 토론하고 협의하는 IPCC 총회가 지난 일주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렸습니다.

가장 핵심은 '1.5도 특별보고서'의 채택 여부 입니다.

지난 2015년 파리에서는 지구의 기온상승을 산업혁명 대비 2도 이하로 묶고, 가능하다면 1.5도로 노력해보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2도 상승은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슈퍼태풍 등 각종 재앙이 크게 늘어나 생태계를 위협할 수준입니다.

18세기 이후 1도 오른 상황에서 지금의 추세라면 당장 20년 뒤에는 1.5도 상승폭에 도달할 걸로 보입니다.

기후변화 재앙의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2도가 아닌 1.5도 특별보고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IPCC는 내일 인천 송도에서 1.5도 특별보고서를 공개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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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