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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중국, 북한FFVD 재확인"…중국 "우리 역할있다" 과시

사회

연합뉴스TV 美국무부 "중국, 북한FFVD 재확인"…중국 "우리 역할있다" 과시
  • 송고시간 2018-10-09 18:23:11
美국무부 "중국, 북한FFVD 재확인"…중국 "우리 역할있다" 과시

[뉴스리뷰]

[앵커]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 방문을 통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 즉 FFVD에 대한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자신들만의 독특한 역할이 있다며 무역 등 중국에 대한 압박을 거두라고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8일 중국을 방문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국무위원을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은 대북 압박 작전에 통일된 상태를 유지하고, 북한이 신속히 비핵화한다면 북한의 밝은 미래를 약속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한 "미·중 양측은 건설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양자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비핵화의 중요한 문제를 협의했다"며 왕이 외교부장 등과 촬영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반면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자신들만의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이 있다"며 무역분쟁 등 악화일로의 미중 관계 회복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미국은 끊임없이 무역마찰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대만 문제 등에서 중국의 권익을 해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양제츠 정치국원도 "협력만이 공영의 길"이라며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분쟁을 적절하게 통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무역과 안보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해온다면 대북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도움을 주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해 "많은 문제에 분쟁이 있지만 중국의 발전을 반대하거나 봉쇄할 정책을 펴지 않는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계속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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