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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 폭행…특수학교 150곳 전수조사

사회

연합뉴스TV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 폭행…특수학교 150곳 전수조사
  • 송고시간 2018-10-09 18:51:53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 폭행…특수학교 150곳 전수조사

[뉴스리뷰]

[앵커]

사회복무요원들이 장애학생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와 병무청이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특수학교 인권실태 조사는 처음이 아닌데요.

이번에는 제발 제대로 조사하기를 학부모들은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인강학교 내부 직원이 외부에 제보한 동영상입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장애학생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얼차려를 시키는가 하면, 책상 밑에 가두기도 합니다.

교사를 도와 장애학생들 활동을 보조해야할 사회복지요원들입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그 공익요원이 작년에 우리 아이를 그렇게 팼다고 합니다. 담임도 알았을텐데, 학교 측에서도 무슨 기미를 알았을텐데…"

학교 측은 장애인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사회복무요원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교육부와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된 특수학교 150곳의 실태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수학교 인권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교육부는 지난달에도 다른 특수학교들과 함께 인강학교를 조사했지만, 폭행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강원 태백시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을 계기로 이뤄진 조사라 성폭력 위주로, 또 학생과 교사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챙기고 점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병무청은 폭행 혐의가 확인되면 해당 요원들을 엄중히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인강학교를 특별감사할 예정입니다.

<박혜숙 / 서울 인강학교 학부모회장>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받고 갈 수 있는 곳을…마음 편하게 학교 다닐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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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