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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국정감사 시작…사법농단 수사 '숨고르기'

정치

연합뉴스TV 사법부 국정감사 시작…사법농단 수사 '숨고르기'
  • 송고시간 2018-10-09 18:52:47
사법부 국정감사 시작…사법농단 수사 '숨고르기'

[앵커]

검찰의 '사법농단' 수사가 국정감사 기간을 맞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수사팀은 국감 기간 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분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시작된 검찰의 사법 농단 의혹 수사가 넉달을 넘긴 가운데, 전직 대법관 등 주요 관계자 소환 조사는 국정감사 이후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법원을 시작으로, 법무부와 헌법재판소에 대한 감사가 이어지고, 다음주에는 서울중앙지검도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를 받게 됩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감사에는 윤석열 지검장과 사법농단 의혹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한동훈 3차장검사도 기관증인으로 참석하는 만큼 수사팀은 감사 준비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당분간 주요 피의자 공개 소환 등 새로운 수사를 진행하기보다는 그동안 수집한 증거자료 분석에 치중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차한성·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사무실과 자택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쳤고 이를 토대로 추가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반면 양 전 대법원장의 서재에서 가지고 온 USB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재직 시 청와대와 재판거래 등 관련 자료나 보고 문건 등이 실거주지에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재차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이달 중순 이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시작으로 전직 대법관과 양 전 대법원장 등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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