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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이후' 못 박은 북미정상회담…장소는 아직

사회

연합뉴스TV '중간선거 이후' 못 박은 북미정상회담…장소는 아직
  • 송고시간 2018-10-10 21:13:17
'중간선거 이후' 못 박은 북미정상회담…장소는 아직

[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3~4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어느 곳이 최종 낙점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시기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정해지면서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관심을 모았던 북미정상회담 시기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한 판세를 뒤집을 카드로 북미회담을 활용할 수 있다며 선거 전 개최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유세에 집중하는게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중간선거 다음주인 내달 중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G20순방 이전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시기와 맞물려 회담 장소는 선택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중간선거 전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해 미국이 유력했지만 이제는 꼭 미국이어야 할 필요가 없게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4곳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김정은 위원장의 방미는 물론 자신의 방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결국에는 미국 땅에서 북한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발언의 맥락상 당사국에서의 회담은 획기적인 비핵화 진전과 관계개선이 전제된 이후에 가능하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해 이번 회담은 제3의 장소가 낙점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럽의 제3국이나 북한의 이동 여건을 감안해 하와이, 괌 같은 미 본토가 아닌 섬이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연내 종전선언 구상과 맞물려 판문점이나 서울 개최 카드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 일본이 2차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미국에 밝혔다는 얘기도 나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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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