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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냐 청문회냐"…유은혜 '패싱' 파열음

사회

연합뉴스TV "국정감사냐 청문회냐"…유은혜 '패싱' 파열음
  • 송고시간 2018-10-11 21:09:11
"국정감사냐 청문회냐"…유은혜 '패싱' 파열음

[뉴스리뷰]

[앵커]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출석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파행을 면치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유 부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국감에서 배제시켜 격한 파열음을 일으켰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는 유은혜 교육부총리 청문회를 방불케했습니다.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유 부총리를 노골적으로 무시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한때 국감장을 집단 퇴장하는 등 부총리 망신주기를 이어갔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문제가 먼저 해결되고 교육부장관으로 증인선서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유 부총리의 증인선서도 받지 않겠다고 거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국감장을 또 다시 인사청문회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겁니까. 납득할 수 없습니다."

거듭된 감사중지 끝에 어렵사리 재개된 국감에서도 한국당 의원들은 차관에게만 질의를 쏟아내며 유 장관을 배제했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당은 유은혜 의원님에게 현행법 위반으로 걸려 있는 의혹이 해소되기까지는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갖고 있고…."

여야는 고교무상교육 추진시기 등 교육정책을 두고도 충돌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고교무상교육을 1년 앞당길 만한 충분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 교육부총리> "올해 세수가 늘었기 때문에 조금 더 빠르게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고 보고요."

한편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란 전 대입제도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공론화 과정의 고충을 토로하며 노하우를 계속 축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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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