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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단풍전선 어디까지 왔나

사회

연합뉴스TV 깊어가는 가을…단풍전선 어디까지 왔나
  • 송고시간 2018-10-12 14:02:26
깊어가는 가을…단풍전선 어디까지 왔나

[앵커]

쌀쌀해진 날씨 만큼 울긋불긋 단풍도 빠르게 산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강원도 오대산은 벌써부터 단풍이 절정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색 단풍 물결이 어디까지 왔는지,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층 더 차가워진 공기 만큼 산들도 빠르게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확산하는 단풍전선은 마치 붓으로 색칠하 듯 전국을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단풍이 들기 시작한 강원도는 벌써 절정을 향해갑니다.

오대산은 80% 이상이 단풍으로 물들어 최고조에 이르렀고 설악산도 오색빛이 산 전체를 휘감기 시작했습니다.

속리산과 덕유산 역시 단풍객 맞을 채비에 들어갔고 바다 건너 한라산도 고지대부터 곱게 물들었습니다.

주말에는 북한산과 소백산, 다음 주에는 남부지방의 산들도 속속 단풍 대열에 합류하겠습니다.

보통 첫 단풍이 들고 보름 정도 지나면 절정시기에 들어갑니다.

중부지방은 이달 하순, 남부지방은 다음 달 초에 오색 단풍 향연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곱게 물든 단풍은 좋지만 해마다 가을철에는 산악사고가 잦은만큼 등산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설악산 등 고지대는 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단단히 대비해야합니다.

<윤광석 /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설악산 고지대는 기온차가 매우 심하니 탐방객 안전을 위해 비상식량과 보온장비를 반드시 갖추고 산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하고 적어도 해가 지기 두 시간 전에 산에서 내려와야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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