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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서울대공원, 아기 백두산 호랑이 4남매 시민에 첫 공개

사회

연합뉴스TV [자막뉴스] 서울대공원, 아기 백두산 호랑이 4남매 시민에 첫 공개
  • 송고시간 2018-10-12 18:07:30
[자막뉴스] 서울대공원, 아기 백두산 호랑이 4남매 시민에 첫 공개

생후 5개월 된 아기 호랑이들이 동물원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맹수의 제왕이라 불리지만 아직은 어미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동물 털로 감싼 먹이를 물어뜯으면서 야생성을 드러내는가 하면, 서로 투닥거리면서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김현승·김태욱·강준우 / 서울 동작구> "귀엽고 신기하고 컸어요. 나중에 쑥쑥 컸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에 실제로 서식했지만 지금은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시베리아 호랑이는 백두산 호랑이 또는 한국 호랑이로도 불립니다.

이번에 공개된 호랑이는 암컷 2마리와 수컷 2마리로, 순수 혈통 시베리아 호랑이 부모에게서 태어나 지난달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정식 등록됐습니다.

특히 호랑이가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나 주목받았습니다.

아기호랑이들은 현재 건강한 상태로, 젖을 떼고 점차 고기를 먹어 가는 단계이며, 몸무게는 약 30kg으로 추정됩니다.

<오현택/서울대공원 사육사> "(호랑이들이) 호기심이 세지다 보니까 좁아서 야외 방사장으로 나왔고요. 조용히 적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성체가 될 때까지 엄마랑 같이 있을 예정이고요."

공원 측은 가뜩이나 야행성인 호랑이가 큰 소리에 놀라면 사람의 눈을 피해 더 숨을 수 있다며 관람 시 에티켓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