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어떻게 들어간 대학인데…대학생 100명 중 5명 학업포기

사회

연합뉴스TV 어떻게 들어간 대학인데…대학생 100명 중 5명 학업포기
  • 송고시간 2018-10-12 18:12:41
어떻게 들어간 대학인데…대학생 100명 중 5명 학업포기

[앵커]

수능 시험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고3 수험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불철주야 공부에 매진해왔는데요.

어렵게 공부해 대학에 들어갔지만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태종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와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대학(전문대 포함)을 중도 포기한 대학생은 모두 42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14만 명이 대학을 그만두는 것인데 그 비율은 2015년 5%가 되지 않았지만(4.97%), 2016년(5.10%)과 지난해(5.12%)는 5%를 넘었습니다.

대학생 100명 중 5명 꼴입니다.

중도탈락 사유로는 자퇴가 절반(49%)을 차지했고 미복학(36%), 미등록(12%) 순이었습니다.

자퇴는 2015년 6만6,000명에서 2016년 6만7,000명, 지난해에는 7만502명으로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었습니다.

자퇴는 전문대보다 일반 대학에서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2015년 4만4,000여명에서 2016년에는 4만5,000여명, 지난해에는 4만8,00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대교협 관계자> "재수를 해서 자퇴를 하는 것은 예전에도 있었어요. 그래서 많이 영향은 없을 것 같고, 사회경제적인 영향이 아닌가 막연하게 그렇게 추측…"

값비싼 학비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고 졸업을 해도 취업이 쉽지 않아 일찌감치 다른 길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는 겁니다.

특히 학사경고로 인한 제적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일반대의 학사경고로 인한 제적은 2015년 3,289명에서 지난해에는 2,932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학사경고로 인한 제적이 감소한 것은 대학이 학사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데다 학생들이 보다 나은 학점을 취득하려고 열중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