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다음 주 월요일 남북고위급회담…평양선언 이행 논의

사회

연합뉴스TV 다음 주 월요일 남북고위급회담…평양선언 이행 논의
  • 송고시간 2018-10-12 18:54:35
다음 주 월요일 남북고위급회담…평양선언 이행 논의

[뉴스리뷰]

[앵커]

남북이 오는 15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철도 공동조사와 이산가족 상봉 등 '평양 공동선언'에서 약속한 남북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고위급 회담 일정이 다음 주 월요일로 확정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평양에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 후 첫 고위급 회담이 다음 주 월요일 판문점 우리 측 구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통일부는 지난 8일 통지문을 통해 당초 오늘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었는데요.

그러나 북측이 다음 주 월요일에 회담하자고 수정 제의해왔고 우리 정부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조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해당 의제별 담당 부처 차관 등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두 사람은 이미 이번 달 초 10·4 선언 11주년 기념식 때 만나 회의를 열고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평양에서는 구체적 협의를 이루지 못했거든요.

그러나 이번에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 등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과 방안을 매듭지을 전망입니다.

따라서 이번 고위급 회담을 시작으로 적십자 회담과 같은 분야별 남북 간의 실무회담도 잇따를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다만 여전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교류ㆍ협력 사업이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 미국이 불편한 기색을 보여 당장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현지 공동조사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