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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싱에 호된 질타까지…진땀 뺀 장관들

정치

연합뉴스TV 패싱에 호된 질타까지…진땀 뺀 장관들
  • 송고시간 2018-10-13 17:32:55
패싱에 호된 질타까지…진땀 뺀 장관들

[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개막하면서 피감기관장으로 불려나온 장관들도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야당의 의도적인 '패싱' 전략에 머쓱해지는 상황도 발생했고, 호된 질타에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교육부 국정감사.

교육부 수장은 앉아 있고, 옆 자리의 차관이 대신 답변하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자유한국당이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유 부총리를 건너뛰고 차관을 상대로 질의에 나선 겁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의원> "이 의혹이 해소되기 까지는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갖고 있고, 오늘 국정감사에 대한 질의는 차관에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들의 호된 질타에 진땀 해명에 나선 장관들도 있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을 했다가 외교적 논란까지 불거지자 사과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제 발언과정에서 분명하지 않았고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데 대해서 다시 사과드립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야당의 질타에 시달렸고.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소득주도성장이 최저임금 인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제가 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무원 갑질 감사 논란, 재해구호협회 장악 의혹 등을 놓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저희 공직자들의 여러가지 불손하고 오만한 행위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를 드리고요."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란 전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장은 야당의 '공론화 무용론' 공세에 "다시 위원장 제안이 온다면 하지 않을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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