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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한국 히말라야 원정대 사망 관련 대책회의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한국 히말라야 원정대 사망 관련 대책회의
  • 송고시간 2018-10-13 18:20:06
[현장연결] 한국 히말라야 원정대 사망 관련 대책회의

베테랑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인 원정대 5명이 네팔 히말라야에서 등반 도중 안타깝게 사망했습니다.

이 시각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시아산악연맹 사무실에서는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서기석 / 김창호 대장 친구> "일반적으로 알려진 장소가 아니고 거의 미지의 장소.

또 미등록 루트 이런 형태다 보니까 자료, 정보가 그렇게 풍족하지 못하지만 김창호 대장은 워낙 그런 쪽에 대한 자료 획득 이런 면이 워낙 강하다 보니까 이쪽에 대한 정보를 굉장히 많이 알고 있고 저는 옆에서 해외를 나가는 어떤 아주 일상적인 걸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이번에 등반이 이런 문제가 생기고 나서 누군가는 역할, 그러니까 현지와 연락을 하고 현지의 수습을 하고 또 상황에 따라서는 구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어쩌면 당연한 형태로 제가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팀의 사고일지를 간단하게 적었는데 제가 자료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말씀드릴게요.

제가 이 팀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는 형태로 연락을 받은 것은 10월 11일이었습니다.

10월 11일이고 그때로 추정이 되는데 이 연락을 제가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던 이유가 등반대는 정확하게 제가 파악을 거기까지는 제가 못 했는데 10월 9일에 이 등반대와 별개의 2명의 트레커가 방문을 하게 됐습니다, 베이스캠프에.

그 두 분이 채영모 회장이라는 분하고 정준모 사장이라는 분인데 그 마지막 마을이 구르자카니라는 2620m고 영문으로는 헤이든빌리지라는 아주 독특한 마을로 형성돼 있는 동네입니다.

여기에서 베이스캠프는 당일간 갔다 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렇게 멀지 않다라는 의미죠.

이 두 분이 베이스캠프에 원정대를 격려차 현지 고용인들과 같이 베이스로 향하다가 중간에 한 분이 컨디션이 조금 안 좋고 몸상태가 안 좋은 상태로 하산을 하셨답니다.

(그 사람 이름이 뭐예요?) 최홍걸 씨라는 분입니다.

(어디 회장입니까?) 전 회장입니다. 한국산악회 전 회장님.

그리고 마을로 최홍걸 회장님은 귀환을 하셨고 한 분 정준모 사장이라는 분은 베이스로 향했던 걸로 추정이 됩니다.

그리고 10일은 전혀 연결된 게 없고 단 이때 헤어질 때 10월 11일 점심경에 점심식사경에 구르자카니 마을로 트레킹을 간 한 분이 귀환해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진 상태였습니다.

(며칠이라고요?) 11일. 그러니까 2박 한 다음에, 베이스에서 2박 한 다음에 11일 점심경에, 정오경에 만나기로 돼 있는데 계속 최홍건 회장님은 연락이 안 되고 계속 기다리는 상태로 있다가 시간이 좀 늦어졌으니까 오후까지 기다리셨겠죠.

그런 상태에서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와서 현지 상태를 파악을 하고 베이스캠프에 위성전화 뚜라야폰이라는 인공위성 전화번호를 알고 있습니다.

전화가 연결이 안 되는 상태였습니다.

저나 최홍건 회장님이나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그다음 날 오전에 베이스캠프 쪽으로 사람을 보내기로 결정을 해서 아침 한 6시에서 7시 사이에 최홍건 회장님과 같이 있던 가이드와 동네 주민 5명이 베이스캠프로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이게 지금 현지 시간입니다.

현지 네팔 시간입니다.

17시 30분경 마을로 귀환을 해서 다녀온 분들의 전언을 제가 듣게 됐습니다.

베이스 아래 여기 1km로 돼 있는데 다시 체크해 본 결과 한 500m 정도로 예상되고 그쪽의 현지 로컬 1명의 시신으로 확인을 했고 그 확인된 시간은 현지 시간 13시 30분경으로 파악됩니다.

아울러 베이스캠프 일대는 매우 광범위하게 우리 등반대원들의 텐트, 장비, 의류,모든 장비들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또 그 베이스캠프 아래쪽의 계곡에는 큰 나무가 뿌리째 뽑혀 있는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베이스캠프는 3500m이고 베이스캠프에는 나무가 없는 상태로 파악됩니다.

현지인들과 다녀온 가이드의 전언에 의하면 강력한 바람, 강력한 돌풍, 회오리 바람 형태의 것이 지나갔다는 형태로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그 5시 30분, 한국 시간으로는 저녁 9시가 되겠죠.

이후에 저는 현지의 마을 주민을 다시 섭외해서 1차로 본격적인 수습을, 수색을 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 구르자카니,구르자카니라는 마을이 약 100~150호 정도 되는 마을입니다.

그런데 이때 이 근처에 있는 외국대가 9명이 와서 포터를 한 45명 정도를 끌고 데리고 카라반을 갔기 때문에 마을에는 실질적으로 많은 인원이 포터로 아니면 수색을 할 수 있는 인원이 많지가 않아서 최대로 끌어모아서 12명을 확보해서, 일단은 확보를 해 놓은 상태고.

그리고 카트만두에 연락을 해서 서치할 수 있는 헬리콥터로 수습을 해서 확정을 해 놓은 상태에서 전체적인 이런 인원, 헬리콥터를 세팅을 어느 정도 한 시간이 13일 새벽 1시에서 1시 반경이었습니다.

13일 오늘 아침 6시 현지 시간 마을 주민 12명이 출발을 한 상태고 어제 섭외했던 헬리콥터 중에 마침 포카라.

카트만두는 수도라고 그러면 제2의 도시가 포카라라고 하는 동네입니다.

이쪽 공항에 카트만두에 있던 헬리콥터가 1대가 와 있는 상태를 파악을 해서 카트만두에서 이 베이스캠프 쪽으로 오는 시간과 포카라에서 가는 시간이 거의 2배 이상 차이가 나거든요.

6시 50분에 포카라에 있던 헬리콥터를 출발시켰습니다.

파일럿 1명 그다음 현지의 수색에 대한 약간의 전문가라는 분 두 사람이 탔고 이 헬리콥터는 20분 정도 운행을 하고 우리 가이드와 그 마지막 마을 구르자카니 마을에 도착하여 최홍건 회장, 가이드 라파 셰르파라는 사람이 탑승해서 총 4명이 타고 베이스캠프 주변을 수색을 했습니다.

수색을 하고 잠시 베이스캠프 위쪽 3800m정도에 헬리콥터에서 내려서 주변을 체크를 하고 그때는 멀리서만 어떤 유류품들을 발견을 했고 다시 헬기를 이용해서 3500m 베이스캠프 밑쪽으로 수색을 한 결과 육안으로 베이스캠프에서 벗어난 거리는 한 300m 정도로 지금 추정되고 있습니다.

급경사면에 상당히 넓게 분포되어서 있다고 들었습니다.

육안으로 파악된 인원은 약 7명 정도로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울러 이쪽은 경사가 상당히 급해서 구조대가 내려서 수습을 하기에는 위험성이 상당히 내포돼 있다라고 그쪽 전문가나 파일럿이 얘기를 해서 카트만두에서 조금 성능과 크기가 큰 헬기를 이용해서 줄과 사람을 헬기에서 내리는 형태로 해서 수습을 하는 형태로 지금 결정을 아직은 하지는 않았는데 회의가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 히말라야 기후가 또 히말라야의 이런 사고가 가장 수습하고 구조하는 데 가장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가 기상에 대한 문제입니다.

특히 오전 기상은 그나마 조금 좋을 수 있는데 오후가 되면 기상 상태가 상당히 안 좋거든요, 일반적으로.

그리고 헬기는 기상 그리고 시야, 가스, 그 다음에 이런 것과 굉장히 연관이 있기 때문에 예상은 내일 중에 새벽에, 오전에 출발을 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데 기상 상황이나 이런 건 또 파악을 하면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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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