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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모두 수습

사회

연합뉴스TV '불의의 사고'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모두 수습
  • 송고시간 2018-10-14 20:17:14
'불의의 사고'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모두 수습

[뉴스리뷰]

[앵커]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산악인 김창호씨 등 우리나라 원정대 5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습니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을 내일(15일) 현지로 파견해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전문 수습팀을 태운 구조 헬리콥터는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쯤 사고 현장인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전날보다 기상이 나쁘지 않아 정확한 시신 위치가 확인됐고 곧바로 본격적인 수습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헬기가 착륙할 수 없는 지형이라 구조대원들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시신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수습했습니다.

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나머지 원정대원과 네팔인 가이드 등의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지 주민과 경찰이 수습 작업 지원에 나서면서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의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 마을에 차례로 안치됐고, 현지시간 11시 반쯤 우리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습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 우리나라 대원 5명의 시신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산악회 관계자와 유가족 등 20여명은 항공편이 구해지는 대로 네팔로 이동해 시신을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외교부도 신속대응팀 2명을 가능한 한 빨리 현지에 파견해 운구 과정을 살피고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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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