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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히말라야 유족들…출국준비 '발동동'

사회

연합뉴스TV 애타는 히말라야 유족들…출국준비 '발동동'
  • 송고시간 2018-10-14 20:17:36
애타는 히말라야 유족들…출국준비 '발동동'

[뉴스리뷰]

[앵커]

네팔 히말라야에서 등반 중 숨진 원정대원 유가족들이 이르면 내일(15일) 현지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이미 비행기표가 매진된 상태라 대기표를 걸어둔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한국 원정대원과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이 모두 수습되면서 유가족들도 출국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국산악회는 현지로 떠날 17명의 유가족 명단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네팔로 가는 비행기표가 매진된 상태여서 출발시점이 명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정부차원의 특별수송기 지원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존 항공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유가족들은 노심초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내일(15일)과 모레(16일) 이틀 간 대기예약을 걸어둔 상황입니다.

<배경미 / 대한산악연맹 사무총장> "저희도 지금 대기중입니다. (아예 네팔행이 없는 건가요, 그러면?) 네, 없습니다."

이 때문에 유족을 포함한 산악회 관계자 등 20여명은 나눠서 출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당국은 유가족의 현지방문을 비롯해 장례절차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창호 대원이 이끄는 한국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사람은 공식 원정대원 4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 네팔인 가이드 4명 등 모두 9명이며 이들의 시신은 현지시간으로 14일 모두 수습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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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