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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보수대통합 추진…바른미래는 선 긋기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보수대통합 추진…바른미래는 선 긋기
  • 송고시간 2018-10-14 20:29:07
한국당, 보수대통합 추진…바른미래는 선 긋기

[뉴스리뷰]

[앵커]

조직강화특위 출범과 함께 인적쇄신에 나선 자유한국당에서 최근 들어 보수대통합이란 단어가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보수결집이 필요하단 얘기인데 정작 바른미래당은 경계심을 드러내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원책 /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 "지금처럼 절박한 때에 보수가 분열돼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통합 전당대회로 가야만 한다는 제 의견을…"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보수대통합론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맞서기 위해서는 흐트러진 보수 대오의 재결집이 시급하다는 판단이 깔렸습니다.

한국당은 먼저 당내 인적쇄신과 동시에 외부인사 영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입니다.

이들을 영입해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보수대통합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당 조직강화특위를 진두지휘하는 전원책 변호사가 바른미래당 중진 의원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것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당 일각에서는 바른미래당과의 통합론까지 내놓으며 유승민 전 대표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즉각 선을 그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자유한국당은 우리나라 수구보수의 대표로 다음 총선에서는 없어져야 될 정당입니다."

손 대표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좌우 양대 축을 이루고 그 옆에 한국당과 정의당이 자리잡는 다당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당이 개혁과 쇄신으로 통합 명분을 쌓아가고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이어간다면 야권 정계개편 논의가 촉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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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