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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완연한 가을…돌아온 미세먼지ㆍ서쪽 '나쁨'

사회

연합뉴스TV 연일 완연한 가을…돌아온 미세먼지ㆍ서쪽 '나쁨'
  • 송고시간 2018-10-14 20:33:09
연일 완연한 가을…돌아온 미세먼지ㆍ서쪽 '나쁨'

[뉴스리뷰]

[앵커]

산에는 단풍이 물들고 거리마다 알록달록한 꽃이 가득해 가을이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당분간 청명하고 일교차가 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내일(15일)은 한동안 잊고 있었던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릴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이 어우러진 공원 한켠에 가을꽃이 만발했습니다.

나들이 온 시민들은 파란 하늘과 알록달록한 꽃을 배경삼아 추억을 남깁니다.

<김희준·김연선 / 경기도 수원시> "꽃이 많이 피어있고 놀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여기와서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최근 임시 개장한 식물원에는 키가 훤칠한 야자수와 선인장 등이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식물들이 내뿜는 공기가 휴일을 더 기분좋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현애 / 서울시 강서구> "요즘에 환경오염이 너무 많잖아요. 머리가 더 맑아진 것 같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시야가 20km 넘게 트이는 등 쾌청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다소 춥지만 낮에는 기온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이 많을 전망이라 절정을 향하는 단풍 등 완연한 가을을 즐기기에 좋겠습니다.

다만 한동안 잊었던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하순부터 두 달 넘는 기간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출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고 밤새 중국발 오염물질도 유입되면서 서쪽지방에서 고농도 먼지가 나타나겠습니다.

환경부는 수도권과 영서, 충청, 전북에서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청정한 여름을 보낸 뒤 지난해에는 11월 4일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2015년에는 10월 16일에 내려져 본격 하반기 미세먼지 철을 알린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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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