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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프랑스엔 협조ㆍ교황엔 격려와 지지 요청"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프랑스엔 협조ㆍ교황엔 격려와 지지 요청"
  • 송고시간 2018-10-15 05:59:58
문 대통령 "프랑스엔 협조ㆍ교황엔 격려와 지지 요청"

[앵커]

오늘 밤 한불 정상회담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 프랑스의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유력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였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에겐 격려와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정상회담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

현지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분단해결을 위해 프랑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의 유럽 통합 비전을 동아시아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에 프랑스와 유럽 각국의 지속적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을 인터뷰한 르 피가로는 보수 우파적 색채가 짙은 일간지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제재해제 등 현안에 대해 프랑스의 협조를 받기 위해선 먼저 보수여론을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에서 직접 제재해제 문제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는)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석탄공동체'를 시작으로 EU라는 공동체를 만든 프랑스에 간접적으로 경협의 필요성을 강조한 셈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정은 쉬운 여정만은 아니다"라며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 교황님의 지속적인 격려와 지지를 당부드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를 향해선 협조를, 교황에 대해선 격려와 지지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순방을 시작한 문 대통령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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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