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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안정"…이달 기준금리 인상할까

경제

연합뉴스TV "부동산 시장 안정"…이달 기준금리 인상할까
  • 송고시간 2018-10-15 07:43:11
"부동산 시장 안정"…이달 기준금리 인상할까

[앵커]

부동산 시장 불안에 따른 금리인상 요구가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18일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변수가 많아 결정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금융불균형 등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이달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금융불균형이란 금융과 실물경제간 왜곡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불황인데 유동자금이 넘쳐나는 상황 등을 말합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리 결정에는 거시경제 변수가 제일 중요하고 사실상 저금리가 오래갔을 때 금융불균형이 어느정도 쌓일 것인가 하는 것도 같이 봐야 하기 때문에…"

특히 부동산 불안에 따른 금리 인상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인상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그 당시의 금리인하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빚 내서 집 사자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심각한 생각을 할 때가 됐다는데 동의합니다."

한미 금리차,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은 금리인상 공감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말대로 움직였다간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금통위 직후인 22일 한은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 부담입니다.

한은이 이달 성장률과 물가, 고용 전망치를 동시에 낮추기로 했다는 점도 결정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은 경기가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속도조절을 하는 목적으로 쓰는 카드인데, 최근 경기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는 이제 10월과 11월 두 차례 남은 상황.

금리 방정식이 그 어느 때보다 난해한 가운데 한은이 바로 인상에 나설지 한 달 더 기다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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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