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남북, 이르면 다음달 철도ㆍ도로 연결 착공식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이르면 다음달 철도ㆍ도로 연결 착공식
  • 송고시간 2018-10-15 16:12:08
남북, 이르면 다음달 철도ㆍ도로 연결 착공식

[앵커]

남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11월말에서 12월초 사이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장 이번 달 말부터 철도 현지 공동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는데요.

남북 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이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남북은 오늘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는데요.

남북은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말부터 12월초 사이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당장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이번 달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다음 달 초부터 착수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8월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가 유엔사의 제지로 무산된 이후 약 2달 만에 공동조사가 다시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 밖에 남북은 평양공동선언에서 약속했던 여러가지 의제들에 대한 세부일정을 합의했는데요.

우선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해 군사적 적대관계를 끝내기 위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문제를 토의하기로 했고요.

아울러 이산가족 면회소 상시 운영과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등을 협의하기 위한 적십자 회담을 다음 달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과 관련해서는 실무적 문제들을 빠른 시일안에 협의해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과 북은 또 2020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 참가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체육회담을 이번 달 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산림협력과 보건의료 분과회담 역시 이번 달 말에 진행하기로 하는 등 남북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에 속도를 내기로 약속했습니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