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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에 미세먼지 날벼락…동쪽 등 곳곳 먼지 주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단풍철에 미세먼지 날벼락…동쪽 등 곳곳 먼지 주의
  • 송고시간 2018-10-16 06:21:13
단풍철에 미세먼지 날벼락…동쪽 등 곳곳 먼지 주의

[앵커]

단풍이 빠르게 물들고 있는 완연한 가을철에 잿빛 하늘이 나타났습니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찾아온 중국발 미세먼지인데요. 영서와 영남 등 곳곳에서 고농도 먼지를 보이다가 낮부터는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알록달록 물든 단풍이 산등성이 가득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파스텔색부터 화려한 붉은색까지.

가을옷으로 한껏 치장하고 등산객을 유혹합니다.

<진웅교 / 대전광역시 중구> "말로 표현이 안된다는 소리처럼 색상도 더이상을 표현할 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좋습니다."

<손경숙 / 대전광역시 서구> "대전은 아직 단풍이 안들었어요. 새벽에 일찍 출발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공기도 너무 좋고 단풍이 너무 예뻐요."

도심에서는 회색 장막이 내려앉았습니다.

아침 안개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뒤엉켜 공기질이 나쁨 단계를 보인 겁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최고 50ug을 보이는 등, 서쪽 곳곳에서 최근 농도의 2배에 달했습니다.

110여일 만에 돌아온 불청객 미세먼지는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충청과 남부 곳곳의 공기질을 일시적으로 악화시키겠습니다.

고농도 먼지가 남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차가운 동풍도 불어오는 낮부터는 점차 해소될 걸로 보입니다.

아침, 저녁 추위는 여전해 일부 내륙과 산지에서는 서리와 얼음이 관측되겠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복사냉각 효과로 인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륙 곳곳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외출할 때 건강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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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