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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휴대폰 진화…카메라 vs AI 탑재

경제

연합뉴스TV 엇갈린 휴대폰 진화…카메라 vs AI 탑재
  • 송고시간 2018-10-16 07:39:08
엇갈린 휴대폰 진화…카메라 vs AI 탑재

[앵커]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카메라 숫자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후면에 3개, 4개의 눈이 달린 스마트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건데요.

반면 구글은 기존과 같이 카메라가 2개인 대신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다른 방향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전·후면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전략스마트폰 V40 씽큐를 공개한데 이어, 삼성전자도 후면에만 4개의 카메라가 달려있는 갤럭시A9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중국 화웨이도 경쟁에 뛰어들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카메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면 구글의 신제품 픽셀3는 카메라 개수가 단 2개지만, 인공지능, AI에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5월 공개한 식당과 미용실 예약 전화까지 걸던 AI 기술이 실제 적용됐고, 한발 더 나아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AI가 대신 받아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화면에 띄워주기까지 합니다.

<리자 마 / 구글 제품 매니저> "전화를 받거나 답장을 보낼지, 스팸 등록할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더이상 텔레마케터와 직접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구글은 하드웨어 스펙 경쟁에서 비껴간 대신 사용자 편의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둔 겁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불필요한 하드웨어 스펙 때문에 소비자에게 가격부담을 주는 방향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무선 통신시장에서 기업간 서로 다른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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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