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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오간 기재위 "심재철 사퇴" vs "야당 탄압"

사회

연합뉴스TV 고성 오간 기재위 "심재철 사퇴" vs "야당 탄압"
  • 송고시간 2018-10-16 21:10:09
고성 오간 기재위 "심재철 사퇴" vs "야당 탄압"

[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비인가 재정정보 무단 유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재정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초반부터 충돌했습니다.

여당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감 배제를 주장했고 야당은 야당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국감 시작부터 재정정보 유출 사건의 당사자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감 배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재철 의원은 빠져야 합니다. 오늘 국감이 심재철 의원의 국가기밀 불법탈취 행위에 기재위가 면죄부를 주는 방탄 국감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야당은 유례없는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심 의원이 직접 반박에 나서자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고 결국 시작 50분 만에 감사가 파행됐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이걸 가지고 국가기밀이라고 하니깐 당치 않은 얘기라고 말씀드리는 거에요.(의원님) 얘기 들어보세요.(협조를 좀 해주셔야지…)"

오후 재개한 국감에서도 재정유출 논란이 주요 논쟁 대상이었습니다.

정보유출 과정이 해킹 또는 개발자가 은밀히 만들어 둔 '백도어'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의원>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SDS나 그 SDS 관리자를 통해…백도어를 만든 루트를 통해서 지금까지 막대한 국가 재정정보를 통째로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해 재정정보원은 "그런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18일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재철 의원이 다시 만나게 돼 재정정보 유출 공방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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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