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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 개소 한달…남북 교류 '전진기지'

사회

연합뉴스TV 연락사무소 개소 한달…남북 교류 '전진기지'
  • 송고시간 2018-10-16 21:22:14
연락사무소 개소 한달…남북 교류 '전진기지'

[뉴스리뷰]

[앵커]

어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은 대부분의 후속 실무회담을 개성에 있는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공동연락사무소가 판문점을 대신할 새 회담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4일 문을 연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은 각각의 인력을 상주시키며 60회 이상의 대면 연락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달 초 평양에서 열린 10·4선언 공동기념식이 비교적 짧은 준비 기간에도 무사히 치러진 것도 하루 수차례 남북 간 긴밀한 접촉이 가능한 연락사무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은 개소 한 달을 맞아 "연락사무소가 365일 24시간 소통 채널로서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남북은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분야별 회담의 장으로 연락사무소의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입니다.

당장 다음 주 진행될 산림협력분과회담과 이달 하순 이뤄질 보건의료분과회담, 체육회담 등이 모두 연락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남북 간의 실무 회담들을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열고 거기에 상주하는 직원들이 회담과 관련된 필요한 중간중간 서로 자료도 주고받는 것들을…"

다만 앞으로도 연락사무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터넷 설치와 사무소 상시통행 등은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그동안 북한에서 우리 국민이 인터넷을 상시로 사용했던 적은 없었지만, 남북은 연락사무소에서 우리 직원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만간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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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