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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야구, 축구 신규 모집 없다" 선수단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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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찰청 "야구, 축구 신규 모집 없다" 선수단 날벼락
  • 송고시간 2018-10-16 21:36:22
경찰청 "야구, 축구 신규 모집 없다" 선수단 날벼락

[앵커]

경찰청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선수단 폐지를 공식화 했습니다.

신규 선수를 더이상 뽑지 않겠다고 통보한건데요.

KBO와 프로축구연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는 경찰청이 보낸 공문이 도착했습니다.

프로야구 경찰 야구단과 프로축구 아산 무궁화 신규 선수를 뽑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날 오후 경찰청과 관련 회의를 하기로 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혹감은 더욱 컸습니다.

오후 회의에서도 경찰청은 "선수 충원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당장 새 시즌 리그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경찰 야구단은 지난달 선수들이 전역하면서 20명이 남았습니다.

퓨처스리그 96경기를 20명으로 치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프로축구 아산무궁화도 마찬가지.

내년 3월이면 14명만 남게 돼 리그 최소 요건 20명을 못채웁니다

아산은 2부리그 1위에 올라 있어 새 시즌 1군 승격도 가능해 더욱 갑갑한 상황입니다.

<김진형 /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지금 이 상황에서는 아산 무궁화 축구단의 해체가 불가피한 상황이고, 그렇게 되면 올시즌 승격에도 상당히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KBO와 프로축구연맹의 입장은 동일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선수들만이라도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인원을 충원해달라는 것입니다.

<장윤호 / KBO 사무총장> "적어도 내년시즌까지는 운영을 하고 내년시즌에 준비를 해서 다음시즌부터 없애는거는 그래도 준비를 하겠다. 현재 20명이니까 내년에 10명을 선발을 해주면 30명으로 퓨처스리그를 마치고 종료를 하겠다."

이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경찰 야구단과 축구단의 폐지는 기정사실화된 상황.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병역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상무 하나로 줄어들게 돼 많은 선수들에게 큰 악재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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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