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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컵 재활용 늘린다…길거리 전용수거함 설치

사회

연합뉴스TV 일회용 컵 재활용 늘린다…길거리 전용수거함 설치
  • 송고시간 2018-10-16 21:38:26
일회용 컵 재활용 늘린다…길거리 전용수거함 설치

[뉴스리뷰]

[앵커]

정부의 단속이 석 달째에 접어들면서 커피전문점 같은 곳에서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이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매장 밖은 일회용 컵 사용이 불가피한데요.

플라스틱이나 종이로 된 일회용 컵을 쉽게 재활용할 수 있게 길거리에 전용 수거함이 설치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커피전문점 매장 밖으로 음료를 가져가는 사람 대다수는 일회용 컵을 사용합니다.

문제는 이 중 상당수가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져 재활용이 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주요 상권 17곳에 전용 수거함을 시범 설치합니다.

<황보연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플라스틱은 편리한 만큼 한편으로는 환경 파괴 물질이 되고 있습니다. 만드는 데 5초, 사용하는데 5분, 하지만 썩는데 500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플라스틱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실천하는 운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 단속과 할인 혜택 등에 힘입어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비율은 80%대로 높아졌습니다.

<위성실 / 서울 동작구> "사무실에서 물이나 차 마실 때는 주로 머그컵이랑 텀블러 같이 쓰고 밖에 나올 때는 텀블러 따로 가지고 나오는 편이에요."

하지만 위생문제를 이유로 여전히 꺼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윤명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다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위생상태가 우려되어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 조사에서 60% 정도 나타났습니다. 컵의 위생 상태, 컵의 세척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와 업체, 소비자의 일회용컵 퇴출 노력이 더해진다면 플라스틱 없는 세상은 더 앞당길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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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