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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탈리아 도착…내일 한반도 평화 미사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이탈리아 도착…내일 한반도 평화 미사
  • 송고시간 2018-10-17 06:09:55
문 대통령 이탈리아 도착…내일 한반도 평화 미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두 번째 나라인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내일(18일) 새벽엔 교황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하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로마에서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2박 3일 간의 로마 일정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일정은 교황청 방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18일) 새벽 1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합니다.

이번 미사는 교황청 국무원장이 직접 주재합니다. 미사 후에는 문 대통령의 기념 연설까지 예정돼 있는데, 바티칸 측은 이런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번영을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 7시쯤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합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를 대신 전할 계획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는 초청의 뜻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교황청 일정을 시작하기 전 쥬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에도 한반도 평화 정착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교황청이 이번 방북 초청을 승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중재 외교가 또 한 번 통할지 주목됩니다.

로마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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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