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여야는 최저임금 정책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여당은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비현실적이라고 강조했고, 야당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이 고통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최저임금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내년도 10.9%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은) 못살겠다 못 버티겠다 죽겠다라고 해서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지금 거리를 또 뛰쳐나오게 생겼어요."
<류장수 / 최저임금위 위원장> "위원장으로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야당은 정부가 최저임금위원회 활동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의원> "경제는 경제대로 엉망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위원회가 중립성,독립성,전문성을 갖고 있습니까?"
<류장수 / 최저임금위 위원장> "저희들은 (중립성과 독립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리 연연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야권이 주장하는 최저임금 차등적용안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현희 / 민주당 의원> "지금 현재의 이런 노동 생산성, 임금 생계비 지표가 지역별로 현재 온전히 작성되고 있습니까?"
<류장수 / 최저임금위 위원장> "지금 데이터 갖고는 바로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시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이상한 질문과 답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이 지방선거 전날 잡혔는데 왜 날짜를 안 미뤘느냐"고 질의했고,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행사는 자제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이상한 질문과 답변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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