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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링컨과 다이어트 콜라를?"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대통령이 링컨과 다이어트 콜라를?"
  • 송고시간 2018-10-17 12:33:58
"트럼프 대통령이 링컨과 다이어트 콜라를?"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 중 우연히 포착된 그림 한 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콜라를 마시며 공화당 출신 전직 대통령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는데, SNS에는 다양한 패러디물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현지시간 14일 미국 CBS 방송이 방영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 장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뒤로 그림 한 점이 보입니다.

공화당 출신 전직 대통령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테이블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환하게 웃는 전·현직 대통령들 앞에는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음료가 놓여 있습니다.

술을 안 마시는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다이어트 콜라가 놓였고, 평생 술, 담배를 안했다고 알려진 링컨 전 대통령은 물이 든 잔을 들고 있습니다.

와인 애호가 닉슨 전 대통령의 잔에는 와인이,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잔에는 그가 생전 즐겨 마신 오렌지 블로섬 칵테일이 담겼습니다.

미국 화가 앤디 토머스가 지난 2008년 그린 '공화당 클럽'이란 제목의 상상도인데, 화가와 친분이 있던 공화당 의원이 트럼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화가는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철저한 고증을 거쳤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좋아보이도록 실제보다 더 날씬하게 그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림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트위터 등 SNS에는 다양한 패러디물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은 "역사적 의미가 담긴 작품 대신 자신이 주인공인 이 그림을 백악관에 건 것은 자기애가 강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이 그림은 화가의 웹사이트에서 우리돈 17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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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