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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북미회담 중간선거 이후…미국선 안할듯"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2차 북미회담 중간선거 이후…미국선 안할듯"
  • 송고시간 2018-10-17 15:42:52
트럼프 "2차 북미회담 중간선거 이후…미국선 안할듯"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윤곽이 한 꺼풀 더 드러났습니다.

장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힌트를 한 가지 더 내놓으면서 선택지 하나가 줄었는데요.

시기는 다음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사실상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두 손을 맞잡았던 북미 두 정상.

그 날의 약속을 확인하고 다시 미래를 논의할 두 번째 만남을 위한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사랑에 빠졌어요. 그가 아름다운 편지를 썼어요. 정말 멋진 편지였죠. 그렇게 우리는 사랑에 빠졌답니다."

시기와 장소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3~4곳의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후보지 3~4곳을 두고 논의 중입니다. 제 생각에 우리는 결국 미국 또는 그들(북한)의 땅에서 회담을 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이 중 한 곳을 선택지에서 배제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차 정상회담을 미국에서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미설과 트럼프 대통령의 방북설, 그리고 제3국인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롬설까지 여러 후보지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워싱턴D.C와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는 일단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에 대해서는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것"이라고 말해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제 미국 중간선거까지는 불과 보름 여, 역사적인 두 번째 북미 정상의 회담 장소와 시기를 확정하기 위한 실무진들의 물밑 협상도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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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