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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감소에 쌀값 고공행진…정부 "수급 안정"

경제

연합뉴스TV 생산량 감소에 쌀값 고공행진…정부 "수급 안정"
  • 송고시간 2018-10-17 20:39:29
생산량 감소에 쌀값 고공행진…정부 "수급 안정"

[앵커]

올해 벼 생산량이 지난해에 이어 또 400만톤을 밑돌았습니다.

생산량이 줄면서 쌀값이 고공행진을 하자 정부도 시장안정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벼 생산량은 400만톤 아래로 떨어졌던 지난해보다 더 줄었습니다.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387만5,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2% 감소했고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폭염과 잦은 강수 등 기상여건이 악화한 탓입니다.

이에 따라 쌀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월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kg에 4만8,693원으로 1년 만에 29% 급등했습니다.

통계청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사상 최고치입니다.

이로 인해 쌀 가공품과 김밥, 떡집, 식당 등 밥상물가의 연쇄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쌀값 수준과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인중 /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농식품부는 가격·수급 등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수급불안시에는 시장안정조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시장개입 실패로 쌀값이 갑자기 급등해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고통받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김정재 / 자유한국당 의원> "최근 농식품부의 허술한 쌀 수급정책으로 쌀값이 폭등했죠? 국민 장바구니가 무거웠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앞으로 5년간 적용될 쌀 목표가격을 정해야 하는 가운데 농가 소득 보장과 물가 상승 억제를 놓고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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